대야리 주민 호우때마다 발 묶여
군, 국비 84억원 투입 공정률 99%

▲ 오는 2일부터 임시 개통되는 영월 김삿갓면 가재골 교량.
▲ 오는 2일부터 임시 개통되는 영월 김삿갓면 가재골 교량.

영월 김삿갓면 대야리 가재골마을이 해마다 반복되는 장마철 집중 호우로 겪었던 고립 피해에서 완전히 벗어난다.가재골은 현재 30여가구 주민들이 살고 있으나 한강과 옥동천 합류 지점에 위치한 수면 높이 1.5m에 길이 25m의 잠수교 때문에 매년 3회 이상 집중호우시 교량 침수로 2∼3일씩 발이 묶이는 마을이다.

이에 군은 2017년 재해위험 개선지구 대상지로 선정한 뒤 국비 등 84억원을 들여 마을 맞은편 각동리를 잇는 257m 길이의 새로운 교량 가설 공사에 들어가 이달 현재 9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군은 아스콘 포장과 교량 난간 등 부대시설을 완료한 뒤 2일부터 임시 개통에 들어가 19일쯤 공식 개통할 예정이다.구 잠수교는 철거 후 폐쇄된다.

김현경 안전건설과장은 “매년 반복되는 잠수교 침수로 통행과 생활 불편을 겪었으나 새로운 가재골 교량 준공으로 응급 상황 발생시 언제든지 대처할 수 있는 사회기반시설이 구축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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