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개 시·군으로 늘어

동계올림픽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물량 과잉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이 미분양 관리지역에 신규 지정,도내 6개시군이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다.미분양물량도 7712세대로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31일 제35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전국 38개 지역을 선정해 발표했다.도내에서는 최근 미분양이 급증,향후 미분양 지속이 우려되는 강릉이 새롭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는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한다.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 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 절차가 요구된다.

올해 6월 기준 강릉지역 미분양 물량은 526세대로 전월(348세대) 대비 178세대(51.1%) 증가했으며 강원지역 전체 미분양 7712세대 중 6.8%를 차지했다.

기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던 속초·고성은 올해 11월말까지,동해·원주·춘천은 내년 1월말까지로 적용기간이 연장됐다.도내 전체 미분양 물량 중 이들 지역에서 발생한 미분양(6238세대)만 80.9%에 달한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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