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화강다슬기축제
4일까지 체험 프로그램 다채
수영장·워터슬라이드 시설 구비
3사단 백골한마음축제 공동개최
군장비 체험·드론봇 소개 마련
개막일 본사 주최 장수길 걷기
김화교 하단∼상류 팔각정 코스

▲ 아름다운 철원 화강과 다슬기축제장 모습.
▲ 아름다운 철원 화강과 다슬기축제장 모습.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물 맑고 얕은 강가에 나가 다슬기를 줍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고사리손으로 다슬기를 줍다보면 찌는 듯한 여름 더위는 멀찌감치 사라지고 한알한알 줍는 재미에 어스름 무렵이 돼야 퉁퉁 불은 발로 집으로 돌아가던 아스라한 그 추억을 만날 수 있는 철원화강다슬기축제가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철원 화강일원에서 열린다.올해로 13회를 맞았다.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많아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축제기간에는 지역 주둔부대인 육군 3사단과 백골한마음축제도 함께 개최한다.
▲ 철원화강 다슬기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다슬기 줍기 프로그램.
▲ 철원화강 다슬기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다슬기 줍기 프로그램.


철원화강 다슬기축제는 대형수영장,유아풀장,화강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춰 같은 시기 열리는 다른 지역의 축제와 차별화했다.황금다슬기를 잡아라,보물 다슬기찾기,다슬기 옮기기 등 행사주제인 다슬기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백골 1011기 신병수료식을 겸해 열리는 백골한마음축제와 연계해 지역주민과 군장병이 함께 어울리는 접경지역 축제의 독특한 문화도 즐길 수 있다.가족단위 방문객이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젊음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군부대 행사와 공연 프로그램 등 ‘낮에는 체험,밤에는 질 높은 공연’으로 올해 축제는 특히 알차게 꾸며졌다.

축제 첫날인 1일 오전 9시에는 제11회 화강장수길 걷기행사와 백골사단 신병수료식이 나란히 열려 축제의 서막을 연다.강원도민일보사와 철원군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개최하는 장수길걷기대회는 오전 9시 김화교하단에 마련된 보조무대를 출발해 1㎞ 상류지점에 있는 팔각정까지 갔다가 오는 코스로 사전 신청 없이도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같은 시간 김화생화체육공원 축구장에서는 백골사단 1011기 신병수료식이 진행된다.

이날 수료식은 특공무술 시범과 군장비 정시,백골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메인무대에서 열리고 밤 10시에는 불꽃놀이가 마련된다.개막 축하공연에는 김태우와 펀치,김나희,마이달링,사운드박스가 출연해 명품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 철원화강 다슬기축제는 낮에는 체험행사,밤에는 공연행사로 이어진다.
▲ 철원화강 다슬기축제는 낮에는 체험행사,밤에는 공연행사로 이어진다.


둘째 날인 2일 오후 6시부터는 민관군 화합의 밤 행사가 열려 플리이 윗,윤수현,영앤리치어HAI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군악대와 3사단 장병들의 장기자랑 등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3일 오후 6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2019 전국 칼군무 경연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몰려든 춤꾼 10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날 대회에는 팝핀현준과 문명진,체리필터,DJ Shine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본 공연에 앞서 낮시간 동안에는 메인무대에서 리허설 공연이 진행된다.

다슬기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백골한마음축제에서는 추억의 군대체험과 드론봇 체계소개,KCTC 장비체험,나만의 백골 T-셔츠 그리기 등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민군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중에는 인터렉티브 체험과 화강수족관,다슬기쿠키 만들기,안마의자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여름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또한 매일 밤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한시간동안 철원의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아이의 바람-별자리 캠프’를 운영한다.하루 4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5000원의 참가비가 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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