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음악제 알펜시아서 개막
손열음 감독 공연 등 관객 찬사
강원문화재단 창립기념식 열려

▲ 31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창대관령음악제 개막식에서 손열음 예술감독이 인사말을하고 있다.
▲ 31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창대관령음악제 개막식에서 손열음 예술감독이 인사말을하고 있다.

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가 31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 리셉션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클래식 향연에 들어갔다.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제는 오는 10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콘서트홀과 뮤직텐트,강원도 전역에서 ‘다른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 리셉션은 강원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박윤미 도의회 부의장,한왕기 평창군수,김동호 동대문미래재단 이사장,김윤기 한국광역문화재단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은진 강원영상위원장과 황운기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총연출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성환 이사장은 “재단의 새로운 20년을 통해 도민 삶 속에 문화예술의 감동이 더 가까이 찾아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손열음 예술감독은 “클래식 음악제를 단편소설처럼 친근한 이야기로 전달하고자 한다.강원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성장하는 음악제에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옛날 옛적에’를 주제로 열린 개막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손 감독과 김선욱,알렉상드르 바티,율리안 슈테켈,가레스 루브 등 국내외 최고의 연주자들이 열정적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이날 춘천국립박물관에서 피아니스트 알레산드로 타베르나의 리사이틀이 열리는 등 ‘찾아가는 음악회’도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이를 포함해 음악제 기간에는 메인콘서트와 찾아가는 음악회 각 12회,마스터 클래스 등이 이어진다.

이날 앞서 열린 강원문화재단 임시 이사회에서는 ‘강원국제비엔날레’ 행사 명칭을 ‘강원국제예술제’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 등이 통과됐다.재단은 신한은행 강원본부(마호창)로부터 강원 문화예술 진흥과 평창대관령음악제 발전을 위한 기부금 1억3000만원도 전달받았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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