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응 전담팀 운영·비상 대응 상황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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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잇따르자 강원도가 대응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는 SFTS 등 매개 감염병 질환자의 조기 발견, 초동조치, 후속 관리 등에 필요한 대응 전담팀을 구성·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또 비상 대응 상황실을 설치해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전담팀은 역학 조사관 등 3명으로 구성했다.

전담팀은 질병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및 18개 시·군 환자 발생 상황 관리와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사업추진 실적관리, 감염환자 모니터링, 매개 감염병 발생지역 방역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 수칙과 주의 사항을 홍보할 방침이다.

특히 야외 활동 후 1∼2주 이내에 고열과 함께 감기·몸살이나 근육통, 구토와 설사 등 소화계통의 질환이 있고 몸에 벌레 물린 자국이 있으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증상 발생 시 초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등에서 의심 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도내에서는 17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해 이중 춘천 3명, 평창 2명, 삼척 1명 등 6명이 숨졌다.

지난해는 3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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