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자율방범대장 의견 제시
김 시장 “조성 협의 진행할 것”

근절되지 않는 해수욕장 불꽃놀이에 대해 허용 공간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속초해수욕장에서 야간 순찰 봉사활동중인 속초자율방범대 김용태 대장은 최근 김철수 속초시장 SNS에 속초해수욕장만의 명물로 불꽃존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장은 “야간 순찰활동 중 불꽃놀이에 대한 민원과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차라리 해수욕장 일부 구간에 방음 및 방화벽을 설치하고 특색있는 각종 불연성 조형물을 조성해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불꽃놀이 허용 구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불꽃놀이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조성하면 쓰레기 수거도 용의하고 숨바꼭질식 단속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좋은 의견”이라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해수욕장 내 불꽃놀이는 명백한 위법행위로 허용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지자체가 위법행위를 조장한다고 비춰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해수욕장 인근 주민들의 민원 역시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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