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진드기 매개 감염 17명 발생, 6명 사망 치명적 피해

야생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려 목숨까지 잃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그동안 보건 당국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나 발병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지난달 27일에도 평창에 사는 67세 주민이 고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여 정밀검진을 한 결과,30일 SFTS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평창에서는 이미 두 명의 사망자까지 나온 지역이어서 한층 경각심을 갖게 합니다.보건 당국은 이번 피해자도 텃밭에서 작물을 관리하다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고,역할 조사에 나섰습니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1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최근 1주일 사이 3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또 이들 환자 가운데 춘천 3명,평창 2명,삼척 1명을 비롯해 도내에서 모두 6명이 사망했습니다.진드기 감염이 얼마나 치명적 피해로 이어지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이처럼 야생진드기로 인한 감염 피해가 속출하자 강원도가 이달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전담 대응 팀을 가동하겠다고 합니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좀 더 전향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막는 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상대응 상황실도 꾸려 역학조사는 물론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합니다.전담팀은 역학 조사관 등 3명으로 꾸려졌다고 합니다.감염질환자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초동조치,후속관리를 전담할 것이라고 합니다.이미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피해상황에 걸 맞는 대응인지 의문입니다.이런 정도의 전담팀이 강원도의 전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피해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노파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보완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규모에 못지않게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질병 통합관리시스템 및 18개 시·군의 긴밀한 연계와 공조가 중요합니다.강원도를 중심으로 정부와 시·군간의 관련 인프라와 정보를 공유해야할 것입니다.역학조사와 방역을 토대로 피해를 줄여야 합니다.환자의 관리 및 치료를 만전을 기하길 바랍니다.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 발병과 피해를 차단하는 것입니다.야생진드기는 4~11월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안심할 수 없는 기간입니다.보다 전향적 예방홍보와 대처로 피해를 막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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