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5.05 전년동월비 1.2% ↑
식료품·비주류음료 등 부담 가중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강원통계지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7월 강원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5로 전년동월(103.8) 대비 1.2% 상승했다.전국평균 소비자물가지수가 같은 기간 103.93에서 104.56으로 0.6% 증가한 것 보다 0.6%p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생활물가,신선식품 등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품목에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생활물가지수는 7월 기준 104.94로 전년동월(103.90) 대비 1.0%,신선식품지수는 104.45로 전년동월(102.73)과 비교해 1.7% 증가했다.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지수가 107.44로 전년동월(106.26) 대비 1.1%,공업제품은 102.60으로 전년동월(102.39) 대비 0.2%,전기·수도·가스는 82.90으로 전년동월(80.00) 대비 2.3% 늘었다.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증가하자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품목 대부분에서 물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과일(7.4%),쌀(11.9%)을 비롯한 빵 및 곡물류(6.6%),우유·치즈·계란(5.7%),기타식료품(5.3%),식용유지(5.2%),생수·청량음료(4.4%),어류·수산류(2.5%) 등을 중심으로 물가 지수가 크게 올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우려로 인한 돼지고기(-11.6%) 등 육류(-4.6%)와 마늘·양파 등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떨어진 채소 및 해조류(-4.6%) 등 큰 이슈가 있었던 품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생활품목에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증가한 것이다.

강원통계지청 관계자는 “올들어 도내 택시요금이 인상된 것도 물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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