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원주 선거구 공천경쟁
갑, 현역 포함 여당 경선 치열
을, 야당 예선전 4명 이상 전망
입지자들 얼굴 알리기 분주

내년 총선에서 원주 갑·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입지자들의 경쟁이 뜨겁다.

현재 원주 갑은 2선의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이,원주을은 초선의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수성에 나섰다.하지만 김 의원과 송 의원의 수성 전략에 맞서 이들에게 도전하는 예비 후보군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것으로 전망된다.

원주 갑은 민주당의 예선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현역의원인 심기준(비례)의원과 권성중 지역위원장,박우순 전 국회의원 등이 후보군이다.지난 31일 마무리된 민주당 권리당원 모집에서 원주 갑 선거구에 가장 많은 입당원서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지난 해 10월 원주 무실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당내외 폭넓은 인맥과 현역프리미엄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다만 현재 진행중인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를 둘러싼 재판이 변수다.권 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현역인 김 의원에게 134표 차이로 석패한 만큼 내년 총선에서 복수를 벼르고 있다.지난 총선 이후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내 당내 기반을 다지는 등 지역내 입지를 넓혀왔다.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우순 전 의원은 지역내 폭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총선을 자신하고 있다.최근 지역행사나 모임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여의도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원주 을에는 민주당 송기헌 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는 자유한국당 입지자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정치 신인인 김대현 당협위원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얼굴을 알리는 동시에 청년과 여성포럼을 추진,젊은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강후 전 의원은 등하굣길 교통안내 봉사를 진행하면서 중앙당과 도당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윤용호 중앙당 부대변인은 중앙 현안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는 평가다.박동수 변호사는 최근 원주시번영회장을 맡아 소상공인 등의 경제현안을 챙기며 총선 출마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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