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발사 때와 달리 ‘한일과 협의’ 표현 추가
“北미사일 발사 보도 인지…상황 계속 주시하겠다”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북한이 이틀 만에 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미사일 발사’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최근 들어 세 번째 발사체를 발사한 상황에 대한 반응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우리는 오늘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additional missile launches)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당국자는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북한이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을 때도 ‘미사일 발사’라고 규정하며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우리는 북한에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 추가로 논평할 것은 없다”며 ‘단거리’라는 말을 명시했다.
미 당국자는 앞선 두 차례 발사체 발사 때와 달리 이번에는 한일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표현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