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발사 때와 달리 ‘한일과 협의’ 표현 추가
“北미사일 발사 보도 인지…상황 계속 주시하겠다”

▲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군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2019.7.2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군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북한이 이틀 만에 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미사일 발사’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최근 들어 세 번째 발사체를 발사한 상황에 대한 반응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우리는 오늘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additional missile launches)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당국자는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북한이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을 때도 ‘미사일 발사’라고 규정하며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우리는 북한에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 추가로 논평할 것은 없다”며 ‘단거리’라는 말을 명시했다.

미 당국자는 앞선 두 차례 발사체 발사 때와 달리 이번에는 한일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표현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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