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체질 개선노력에 박차…기업 피해 최소화에 가용 역량 총동원”

▲ 현안 브리핑하는 박찬대 원내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6.10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목록)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기습적 침략’, ‘임진왜란’ 등의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일본의 이번 결정은 한국 경제에 대한 기습적 침략행위”라며 “우리 국민은 아베 정부의 행태에서 과거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침략의 역사를 떠올리며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무모한 결정은 국제사회에서의 일본의 입지를 좁아지게 만들고, 외톨이가 되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일본의 경제보복은 한국경제뿐 아니라 글로벌 밸류체인마저 교란시켜 결국 일본에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모든 조치를 다해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야 한다. 전화위복 기회로 삼겠다는 정부와 국민의 의지는 또한 확고하다”며 “대외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화율을 높이는 등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식 대변인도 논평으로 “우리 정부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회피하고, 근거도 없는 ‘안보’를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한일 관계 경색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일본의 결정으로 예상되는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도 정쟁을 멈추고 국민과 함께 의연히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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