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큰나무사회적협동조합
‘나의 인생 그림일기’ 프로그램
정체성 회복·소통 계기 마련

▲ 큰나무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임성희)이 2일 원주 흥업 LH천년나무 2단지 경로당을 찾아 ‘나의 인생 그림일기’ 프로그램을 운영,참여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 큰나무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임성희)이 2일 원주 흥업 LH천년나무 2단지 경로당을 찾아 ‘나의 인생 그림일기’ 프로그램을 운영,참여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원주의 한 사회적기업이 그림일기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인생을 다시한번 기록해 보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호응을 얻고 있다.

‘큰나무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임성희)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는 ‘나의 인생 그림일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지난달 30일 무실동 요진 보네르카운티를 시작으로 2일 흥업 LH천년나무 2단지 등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회장 유종우)와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이 그림일기를 직접 쓰며 유년시절부터의 인생을 되돌아 보고 정체성까지 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인지 능력 향상과 치매예방은 물론 수십년간 내놓지 못한 속마음을 표출하며 우울증도 해소하고 있다.또 그림일기를 가족이 공유,단절됐던 가족간 소통 계기도 마련되면서 벌써부터 참여 어르신들 사이에서 프로그램 확대나 정례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공감의사소통 지도사 25명이 동참,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이들 공감의사소통 지도사는 관련 자격증 취득 경력단절 여성들로 이뤄져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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