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춘천서 K리그1 24R 홈경기
최근 5승3무1패 승리시 3위 가시권


리그 상위권 굳히기에 성공한 강원FC가 이번엔 순위권 도약에 나선다.

강원FC(감독 김병수)는 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의 K리그1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홈에서 포항에게 다시 한 번 매운맛을 보여준 강원(4위·11승4무8패·승점37)은 이번엔 리그 2위 전북을 잡고 순위권 진입을 노린다.만약 강원이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을 꺾고,FC서울(42점·12승6무5패)이 대구FC에게 패배한다면 강원은 리그 3위 서울과의 승점을 최대 2점차까지 좁힐 수도 있다.

비록 강원이 전북을 상대로 최근 5경기 1승4패 열세이긴 하지만 최근 기세를 봤을 때 승리도 기대해 볼만하다.강원FC는 최근 두 달 간 믿기 힘든 경기력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왔다.6월 1일까지 강원의 리그 순위는 7위였다.하지만 강원은 6월2일 수원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지난달 31일 포항전 2-1 승리까지 5승3무1패,승점 18점을 챙기면서 단숨에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또 강원은 이 기간 21골(경기당 2.3 득점)을 기록,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강원의 신입생들이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도 강원에겐 호재다.최근 경남에서 강원으로 이적온 미드필더 이영재는 첫 선발로 나선 포항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강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또 이날 왼쪽 풀백으로 나선 나카자토도 공수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상황이어서 8월에도 강원의 전망은 밝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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