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복구 940억 포함

강원 산불 등 재난피해 구제와 민생경제 지원 등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우여곡절 끝에 처리됐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간사회의를 통해 추경안의 증감액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결위 차원의 추경안을 확정했다.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새벽 정부의 추경 원안에서 8700억원이 순삭감 된 5조8300억원 규모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국회는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민생 법안 등을 먼저 처리하고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처리된 추경안 중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은 940억원이 담겼으며 추가적으로 당초 정부안에는 없었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직접 지원을 위한 예산 305억원도 반영됐다.정부예산은 △산불 관련 일자리 및 희망근로 사업(363억원) △산림 복구에 필요한 벌채 비용(247억원) △산불 방지 대책 관련 비용(161억원) 등 총 940억원이 담겼다.

융자 외에는 마땅한 지원이 없었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예산이 반영되면서 실질적인 피해 복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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