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인출 요청 동의
추가금액 지급 땐 본공사 본격화

속보=배임 문제와 수백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레고랜드 사업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해소,사업 정상화에 가속도(본지 8월3일자 1면)가 붙게 된 가운데 이르면 주중 영국 멀린사에 추가 투자금 600억원이 지급된다.

4일 강원도와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중도개발공사는 지난 2일 한국투자증권에 투자금 인출요청서를 보냈으며 한투는 이에 따른 점검을 거쳐 600억원 인출에 동의,추가 투자금은 이르면 주중 멀린에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중도개발공사는 멀린 측의 2600억원 투자계획 불이행 시 계약 해지와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멀린의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도록 한 테마파크 개발 및 건설투자 이행 확인서(확약서)가 존 야콥슨(John Jakobsen)레고랜드 총괄사장 친필서명으로 재확약됨에 따라 추가 투자금 지급 이행 작업 진행을 결정했다.

멀린이 밝힌 2600억원 레고랜드 사업비 규모와 관련,앞서 중도개발공사는 지난 해 12월 멀린사와 총괄개발협약(MDA)체결 이후,공사 몫의 총 투자규모 800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지급했다.600억원 추가 투자금 지급이 완료되면 중도개발공사 부담 몫 투자금이 전액 납부,직접 투자와 책임준공을 확약한 멀린사 중심의 본공사 착공 등이 본격화된다.

중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추가 투자금 지급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투자금 인출요청서 송부 등 관련 작업을 진행,이르면 주중 투자금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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