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평화주제로 행사 확대
DMZ콘서트·이벤트 인기몰이

▲ 배꼽축제 폐막을 앞두고 레포츠공원에서 배꼽해적단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배꼽축제 폐막을 앞두고 레포츠공원에서 배꼽해적단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19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에 3일간 10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무더위에도 불구,성황리에 폐막했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천 레포츠공원일원에서 열린 배꼽축제는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은 직장인,군장병 면회객,스포츠대회 참가 선수 및 가족 등 10만여명 가까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특히 올해는 ‘웃음’과 ‘평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국토정중앙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마임 퍼포먼스를 도입하는 등 신선하고 알찬 구성으로 전국적인 축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방문객들도 폭발적으로 늘었다.지난해 3일간 3만명에 불과하던 방문객은 지난 3일 2시간동안 열린 DMZ 콘서트에서는 1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또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양구수박 무료시식회,수박슬러시 및 수박막걸리 무료 시음 등의 행사와 얼음 족욕,맨손 장어잡기 등 각종 이벤트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축제성격과 맞지 않는 야외 복싱경기와 무더위에 따른 선수 혹사 논란이 일었고 3일간 사용하는 일부 시설물에 대한 과다한 예산투입,폭염에 따른 축제 일정 전면 재조정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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