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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운기(帝王韻紀) 기념비 세워야

데스크 2019년 08월 05일 월요일
동안 이승휴(李承休)는 고려의 인물이다.한국문학사에서 이규보가 쓴 ‘동명왕편’이 최초의 대서사시였으며 이승휴가 쓴 ‘제왕운기’가 두 번째 대서사시였다.이승휴는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백성들의 고충을 충렬왕에게 상소문을 올렸던 인물이다.하지만 간신들 때문에 벼슬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벼슬에 연연하지 않았던 것이다.말년에 벼슬을 버리고 외가가 있는 강원도 삼척의 두타산 구동에 은거하며 유유자적했다.저 불후의 민족대서사시 ‘제왕운기’와 ‘동안거사록‘을 집필했다.

해마다 10월 3일 삼척의 천은사 사당에서 이승휴 추념식이 열린다.해마다 이승휴백일장도 열린다.하지만 이승휴문학상도 아직 없다.

기록에 의하면 이승휴의 고향은 경상도 성주다.고려시대엔 가리현 이라고 불렀다.이승휴는 가리 이 씨의 시조이기도 하다.그의 출생에 대해서는 전하는 기록이 없다.하지만 필자는 이승휴의 출생을 그의 외가인 두타산 구동으로 추정한다.이율곡의 고향은 파주,허균은 서울이지만 모두 외가인 강릉에서 태어났다.김소월도 평북 곽산이 고향이지만 외가 구성에서 태어났다.딸이 아기를 낳을 때 옛적에는 친정으로 가서 친어머니가 바라지했던 것이다.이렇게 본다면 이승휴도 외가인 삼척에서 태어난 것이 분명하다.

이승휴가 작고한지 올해로 718년이 되었으나 아직도 ‘제왕운기’의 기념비가 없다.문학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삼척시민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죽서루엔 정철(鄭澈)의 ‘가사의 터’ 기념비가 있다.‘관동별곡’에 등장하는 장소란 뜻에서 1991년 당시 이어령 문화부장관이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끊었다.하지만 정철은 삼척 사람이 아니다.전라도 담양 출신이다.이승휴는 삼척 출생이다.이승휴가 자주 찾았고 사랑했던 죽서루 경내에 ‘제왕운기’ 기념비를 세우길 바란다.삼척시 예산으로 세워야 하지만,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정부에 당위성을 건의해 예산을 받아 세울 수도 있는 일이다.꼭 이뤄지길 바란다. 정일남·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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