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중심으로 정부가 공직기강 특별 감찰에 들어갔다.특히 청와대를 비롯해 총리실과 감사원이 참여하는 공직기강협의체를 5일 개최하고 공직기강을 잡기 위한 특별감찰에 돌입했다.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이날 “한일 간 무역갈등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일부 공직자는 맡은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미루는 등 기강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민정수석실은 반부패비서관 주관으로 지난1월 결성한 ‘공직기강협의체’ 회의를 오늘 개최하고 공직사회 기강 이완을 차단하기 위해 각 기관별 역할 분담에 따라 특별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직기강협의체는 청와대 민정수석실,국무총리실,감사원이 참여하고 있다.민정수석실은 먼저 공직감찰반 인력을 총동원해 공직자의 무사 안일과 책임 회피 등 기강해이에 대한 감찰을 실시한다. 특히 국민 정서와 배치되는 언동 등 공직자의 심각한 품위 훼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현안 집중에 따라 다른 분야에서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복무관리관실과 각 부처 감사관실이 합동으로 직무 태만과 부작위 등의 소극 행정과 인허가 처리지연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감사원도 특별조사국 중심으로 기강 해이가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 복무기강을 점검하는 동시에 무사 안일과 소극적 업무행태 및 갑질 등 중대 비위에 대한 공직감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청와대 김조원 민정수석은 “앞으로도 공직기강협의체를 중심으로 공직사회 기강이완 확산을 차단하고 국정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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