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오늘 홍보·구매설명회
350㎏ 미만 근거리 전용
친환경 동네상권 맞춤형
중소기업 중심 사업 성과



강원도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강원형 일자리’ 모델인 e-모빌리티 산업육성의 첫 결실인 ‘초소형 전기차’ 양산을 눈 앞에 뒀다.도는 6일 초소형 전기차 출시에 앞서 판로확보를 위한 제품홍보 및 구매설명회를 개최한다.

도는 이날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도내 농·수·축협 및 경제 기관·단체와 기업인,시장·군수 등 잠재고객 200여명을 초청,제품홍보 및 구매설명회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최문순 지사와 기업 대표들은 생산 기업 제품의 전시와 구매의향서 접수 등 직접 판촉활동을 벌인다.

도는 이날 행사에서 구매의향을 밝힌 고객(기관·단체 등)들과는 오는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참석하는 ‘강원형일자리 노사상생협약식’에서 별도의 구매협약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에 강원도가 선보이는 초소형전기차 모델은 적재적량 350㎏미만의 근거리 배달 및 택배전용 화물차다.

이륜차(오토바이)와 1t 트럭 사이의 틈새시장을 대체할 안전하면서도 좁은 골목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친환경 동네상권 맞춤형 모델이다.

도는 그동안 임대형 공장 건설을 통한 완성차 기업유치와 자동차 관련 소재·부품 기업의 클러스터화를 위한 도 자체 연구개발(R&D)예산 확보 등 도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이모빌리티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왔다.

강원도 이모빌리티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조합을 결성,완성차를 위한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판매까지 기업의 이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모델이다.

대기업 중심의 광주와 구미형 일자리와는 다른 중소기업 중심의 상생모델로 정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는 올 3월부터 강원도 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도의 이모빌리티 사업 참여기업 노사가 참여한 가운데 협상을 통해 적정임금과 근로시간,투자와 고용 등에 관한 상생요소를 발굴해 왔으며 오는 13일 경제부총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협약식을 갖는다.

최문순 지사는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로 다양한 첨단 신산업 육성을 준비해 왔으며 그 중에서도 이모빌리티 사업이 성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경제주체들의 구매 참여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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