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척 ‘철사모’ 서명운동
북 어선 셀프정박 주민 불안
연간 2만∼3만명 방문 효과

▲ 삼척 육군 23사단 해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면서 시내 곳곳에 23사단 해체 철회를 촉구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게첨돼 있다. 구정민
▲ 삼척 육군 23사단 해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면서 시내 곳곳에 23사단 해체 철회를 촉구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게첨돼 있다. 구정민

속보=삼척 육군 23사단 해체 반대 목소리(본지 7월22일자 15면)가 연일 커지고 있는 가운데,‘철벽부대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철사모) 회원들이 관련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철사모’(회장 김성진) 회원들은 오는 8일 육군 23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이 열리는 삼척체육관에서 23사단 해체·축소 반대 시민 등 서명운동에 나선다.

철사모 회원들은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육군 23사단 해체 계획 철회를 촉구한다”며 “특히,북한 어선의 삼척항 ‘셀프 정박’ 이후 안보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점에서 23사단은 반드시 존치·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23사단은 그동안 삼척·동해 등 영동지역의 태풍 피해와 폭설,산불 등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주민들과 하나가 돼 시민안전은 물론,국가안보 최일선에서 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와 사회단체협의회,삼척상공회의소는 23사단 존치를 위한 성명·건의서를 잇따라 채택,해체·축소 철회를 촉구했다.

삼척시내에는 현재 ‘육군 23사단은 삼척을 떠날 수 없다’,‘지역경제,안보 지킴이 23사단 해체를 결사 반대한다’는 등 내용의 플래카드가 곳곳에 게첨돼 있다.

김성진 회장은 “육군 23사단은 지역 안보 지킴이 역할은 물론,장병들의 외출·외박·휴가 등은 물론,연간 30여차례의 신병교육대 입소·수료식을 통해 연간 2만~3만명의 가족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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