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만943명·1년새 2632명 ↑
노인 대상 급여·사회비용 지출 확대

고령화에 도내 장기요양보험신청자가 급증해 사회 비용 지출이 커지고 있다.5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강원지역에서 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한 사람은 4만943명으로 전년(3만8311명) 대비 2632명(6.87%) 증가했다.

전국 신청자 100만9209명의 4.05%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국 92만3543명 대비 4.14%의 비중을 차지했던 2017년보다 구성비는 0.09%p 감소했으나 신청자는 크게 늘었다.

신청자 중 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는 2만7744명으로 전년(2만4941명) 대비 2803명(11.23%) 급증했다.지난해 기준 인정률은 67.76%로 전년(65.10%)대비 2.66%p 증가,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노인성 질병 등으로 인해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노인에게 신체활동,가사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하는 급여로 65세 이상 노인 또는 노인성 질병을 가진 65세 미만인 사람이 신청 대상이다.재원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통해 부담하며 건강보험료에서 일정비율(7∼8%)로 부과된다.

빠른 고령화와 출생률 감소로 재정 전망은 어둡다.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입은 6조1532억원,지출은 6조8008억원을 기록해 6476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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