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력인사 출마 군불때기
여권 지휘부·중진 권유 이어져
문 정부 성공 책임감에 고민 중
홍남기·원경환도 차출설 확산
고민의 출발은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금융위원장을 역임한 고위 정무직 공직자로서 여권이 요청하는 총선출마 권유를 쉽게 뿌리칠 수 없다는 점이다.또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내년 총선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일종의 책임감도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최 위원장이 ‘불출마’에서 ‘출마 검토’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에는 최근 여권 지휘부와 국무위원을 지낸 여당 중진 국회의원들의 강한 권유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여권 중진들이 최 위원장을 만나 내년 총선에서 강릉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이런 요청이 늘어나면서 최 위원장도 출마 가능성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기자 간담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물 투입을 전제로 ‘강원총선 승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당시 ‘전략 공천’을 통한 유력후보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당의 이같은 기류와 함께 문재인 정부 성공에 대한 책임감 등을 느끼며 출마를 염두에 두고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가족을 비롯해 지인이나 공직 선후배 등의 의견을 구하면서 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혀가고 있다는 관측이다.여권 일각에서는 최 위원장과 함께 춘천출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정선출신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 등 ‘강원 빅3’ 총선 차출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남궁창성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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