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문체부장관 면담
공연·쇼핑 등 확대 체질개선 추진
박양우 장관 “협조 할 부문 협조”
최대주주인 정부 정책 조율 관건
최문순 도지사가 5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강원랜드의 가족형 휴양복합리조트 조성계획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강원랜드 관련 현안 및 정책에 대한 주무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이지만 도는 공연·쇼핑·컨벤션 확대 투자를 통한 강원랜드의 체질개선 계획은 추후 문체부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판단,강원도의 계획을 문체부에 설명했다.
최 지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박 장관과 면담을 갖고 카지노 위주로 운영 중인 강원랜드를 공연·쇼핑·컨벤션 등에 확대 투자,해외 유명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협조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 같은 계획에 “추후 문체부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문은 협조하겠다”고 했다.박 장관은 “관광 부문 국장 때부터도 강원랜드를 카지노 운영 위주로만 놔두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공연,쇼핑 등 복합리조트 개념으로 기능을 전환해야 여러모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랜드 2대주주인 강원도가 정선과 태백,삼척,영월 등 폐광지역 4개 지자체와 강원랜드 체질개선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강원랜드 최대주주인 정부와의 정책 조율은 물론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효 만료(2025년) 연장여부,폐광기금 납부율 산정방식 등 쟁점 현안이 적지않아 향후 정부와의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박지은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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