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문체부장관 면담
공연·쇼핑 등 확대 체질개선 추진
박양우 장관 “협조 할 부문 협조”
최대주주인 정부 정책 조율 관건

▲ 최문순 도지사는 5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강원랜드의 가족형 휴양복합리조트 조성에 대한 계획 협조를 요청했다.
▲ 최문순 도지사는 5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강원랜드의 가족형 휴양복합리조트 조성에 대한 계획 협조를 요청했다.

최문순 도지사가 5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강원랜드의 가족형 휴양복합리조트 조성계획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강원랜드 관련 현안 및 정책에 대한 주무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이지만 도는 공연·쇼핑·컨벤션 확대 투자를 통한 강원랜드의 체질개선 계획은 추후 문체부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판단,강원도의 계획을 문체부에 설명했다.

최 지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박 장관과 면담을 갖고 카지노 위주로 운영 중인 강원랜드를 공연·쇼핑·컨벤션 등에 확대 투자,해외 유명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협조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 같은 계획에 “추후 문체부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문은 협조하겠다”고 했다.박 장관은 “관광 부문 국장 때부터도 강원랜드를 카지노 운영 위주로만 놔두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공연,쇼핑 등 복합리조트 개념으로 기능을 전환해야 여러모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랜드 2대주주인 강원도가 정선과 태백,삼척,영월 등 폐광지역 4개 지자체와 강원랜드 체질개선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강원랜드 최대주주인 정부와의 정책 조율은 물론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효 만료(2025년) 연장여부,폐광기금 납부율 산정방식 등 쟁점 현안이 적지않아 향후 정부와의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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