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확인·냉방기 점검 등 제공
인원 부족 1만3000명만 수혜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무더위약자’인 독거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요원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독거노인 8만여명 중 혹서기 안전확인과 냉방기 점검 등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받고 있는 독거노인은 1만3000명에 그치고 있다.이들을 관리하는 생활관리사는 523명 뿐이다.생활관리사 1명당 25명의 독거노인을 맡고 있는 셈이다.

이는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생활관리사는 하루에 25번의 확인 전화를 돌려야하고 3가구 이상 가정방문을 해야한다.시간에 쫓겨 내실있는 모니터링이 어려운 것이다.

도내 한 생활관리사는 “맡고 있는 노인분들은 많고 하루 시간은 정해져 있다보니 신경을 더욱 쓰고 싶어도 여력이 없다”고 했다.이에 대해 도관계자는 “도 차원의 노인돌봄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해도 각 시·군별 노인복지 시스템이 가동 중이며 복지관이나 민간단체 등 지역사회 차원에서 혹서때 노인 돌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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