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원 투입·공정률 75%
전망대 구조물공사 등 마무리
완공땐 평화생태관광지 변모

▲ 백암산 전망대 구조물공사가 마무리돼 내외부 마감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백암산 전망대 구조물공사가 마무리돼 내외부 마감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화천 백암산 평화생태특구 조성사업이 공정률 75%를 넘으며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상반기 중 개장할 전망이다.군에 따르면 총 350억원 이상이 투입돼 화천읍 풍산리 7만㎡에서 진행되는 백암산 평화생태특구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시작돼 13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사업은 총 연장 2.12㎞의 백암산 로프웨이,99㎡ 면적의 생태관찰학습원,파로호 선착장 조성공사로 이뤄진다.현재 전체 공정률이 75%를 넘어서 올해 안에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2012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해 2014년 화물삭도 설치를 시작으로 2015년 인력삭도,2016년 하부승강장,2017년 파로호 선착장 데크시설 조성이 완료됐다.군 관계자는 “현재 상부 승강장 콘크리트 구조물공사를 마무리하고 철골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전망대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도 마무리돼 내외부 마감작업을 하고 있다”고 공사 진행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시범 가동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일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구가 조성되면 서울에서 동서고속화철도로 화천역에 도착해 파로호에서 뱃길로 이동 후 로프웨이를 타고 백암산 정상에 오르는 평화관광 루트가 완성된다.백암산 특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냉전과 남북 대결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평화의 댐과 금강산댐(임남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최문순 군수는 “화천 백암산 일대는 국내 접경지역 중에서도 생태·관광적 가치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평화생태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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