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남이섬 측에 건의
전명준 대표 “반대할 이유 없다”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황환주)는 6일 남이섬을 방문,전명준 대표와 만나 남이섬과 방하리,강촌,춘천 중심부를 연결하는 방안 중 하나로 방하리 선착장 조성에 대해 건의했다.이에 대해 남이섬측은 “방하리 선착장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남이섬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춘천이면서 선착장이 모두 가평에 위치해 지역 정체성 논란이 늘 제기됐다.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초반 류종수 전 춘천시장 당시 방하리 선착장을 추진했으나 토지보상 등 후속절차가 늦어지면서 장기간 답보상태에 놓여있다.시의회와 남이섬이 방하리 선착장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남이섬과 춘천 중심부를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황환주 경제도시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남이섬을 선착장이 있는 가평군 소속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춘천시 관내에도 선착장을 조성,춘천관광과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명준 남이섬 대표는 “50년 전에는 춘천쪽에 길이 없어 짓지 못했던 것 뿐이지 방하리 선착장 조성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10년을 내다보는 구체적인 관광 플랜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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