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묵 양구군수, 2사단 해체 반대 1인시위     (춘천=연합뉴스) 조인묵 양구군수가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육군 2사단 해체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8.7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조인묵 양구군수가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육군 2사단 해체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육군 2사단 해체로 지역 경제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강원 양구군이 상경 투쟁에 나선다.

2사단 해체 철회 범양구군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노도부대 전우회, 양구군민 등 500여 명은 9일 국방부와 국회 앞에서 2사단 해체를 반대하는 집회를 벌인다.

이들은 국방개혁 2.0의 전면수정을 요구하는 호소문과 성명을 발표한 뒤 2사단 해체철회 서명부와 건의문을 국방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회 앞에서 궐기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추진위는 지난달 말부터 국방부와 국회 앞에서 2사단 해체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7일 오전에는 조인묵 양구군수가 동참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국방개혁 2.0 추진은 지난 60여년간 안보와 규제로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양구군과 접경지역의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에 따르면 정부의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육군 2사단이 올해 말까지 부대 재편과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사단사령부를 양평으로 이전하고 2개 연대와 직할대가 해체돼 연말까지 7천 명이 넘는 병력이 빠져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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