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시선’ [EBS 오후 9:50]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말로만 듣던 지방소멸이 현실이 되고 있다.

50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척 노곡면의 노곡슈퍼.이곳을 지키고 있는 이들은 80대 노부부인 김재수, 변청자 어르신이다.광부 일을 하던 할아버지는 삼척에 정착해 아버지에게 슈퍼를 물려받았고, 50년째 변함없이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할아버지 기억 속에는 아직도 노트와 색연필 등 문구류를 사러 오던 아이들의 모습이 또렷하다.과거 노곡슈퍼 앞에 있던 초등학교 덕에 할아버지는 매일 같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북적거리는 아이들은커녕 하루에 손님 하나 만나기도 어려워졌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