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1%대·후원금 2628만원 불과
군, 3년간 출연금 5억원→10억원

횡성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재단이 금리인하에 이어 민간기탁금 마저 큰 폭으로 감소해 장학기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월부터 본격 운영된 횡성인재육성재단은 지난 6월말 기준 총수입 94억7900여만원 중 18억6400여만원을 장학금 등으로 지출해 총 76억1500여만원을 보유하고 있다.수입내역은 매년 5억원씩 총 45억원 규모의 군 출연금을 비롯 기금 25억5800여만원,민간후원금 16억6100여만원,기타수익 7600여만원이다.이 기간 장학금은 총 1738명을 대상으로 18억2600여만원이 지급됐다.

하지만 은행금리가 재단 설립 당시 4%대에서 올들어 1.6%대로 급락하면서 장학재단의 주수입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여기다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민간기탁금이 재단운영 첫해인 2012년 4억1114만원에 달했지만 2015년 1억6865만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 해 1억4429만원으로 추락했다.올들어서도 지난 6월 현재 민간후원금이 2628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장학기금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장학재단 출연금을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올해 2학기 장학생 서류접수결과 고등학생 24명,대학생 49명이 신청했으며 이중 고등학생과 대학생 각 10명씩 선발될 예정이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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