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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매거진 OFF] 시원한 ‘옥’ 동굴 걷다보면 무더위도 ‘OK’

춘천 옥산가 30만t 매장 연옥동굴·찜질방서 옥 효능 체험
세포조직 활성화·체내 유해축적물 배출 효과
그림같은 풍경 속 베이커리 크루아상 유명

박가영 outgoing@kado.net 2019년 08월 08일 목요일
춘천의 명물, 옥체험동굴
춘천의 명물, 옥체험동굴

‘맴맴~’귀를 타고 들어오는 매미소리와 타는 듯한 햇빛에 절로 정신이 몽롱해 지는 8월.물놀이는 피곤하고 집에서만 있기 따분하다면 적격인 피서지가 춘천 시내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존재한다.
푹푹 찌는 더위에 지친 심신을 ‘금이야 옥이야’ 달래줄 수 있는 곳,춘천의 명물 옥체험동굴장이 있는 ‘옥산가’다.
춘천시 동면 월곡리에 자리잡은 옥산가 건물
춘천시 동면 월곡리에 자리잡은 옥산가 건물



시내에서 벗어나 어느새 산으로 둘러싸인 춘천시 동면 월곡리에 들어서면 세련된 건물들과 함께 하얗게 솟은 옥산가 건물이 눈에 띈다.이곳에서는 1999년에 개장한 연옥체험동굴과 함께 피로를 풀 수 있는 찜질방까지 만나볼 수 있다.매표소에서 티켓을 끊고 옥체험장으로 들어서면 미지의 세계로 이어지는 듯한 복도가 끝없이 이어져있다.발을 옥죄던 답답한 신발을 벗어버리고 복도를 따라 걸으면 조선시대에 쓰이던 굴뚝부터 불상까지 양옆에 전시된 조그마한 박물관은 덤이다.

복도 끝에 다다르면 왼쪽으로는 옹기박물관,오른쪽으로는 체험갱도를 가는 길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있다.약 1421만4876㎡(420만평)의 광구에 30만t 가량의 풍부한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이곳 연옥광산에서는 춘천시 특산물(99-01호)로 지정된 각종 장신구,연옥 침대,생활용품 등이 생산되고 있다.옥을 채광한 후의 상태를 그대로 보존한 갱도내부에서는 예부터 대지의 정물로 불리는 옥의 기운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체험장은 땅속 깊이 묻혀있는 연옥에서 방사되는 인체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가장 먼저모이는 장소로 체험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으로 그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옥산가 옥정수 시음대
옥산가 옥정수 시음대


체험갱도로 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똑’하고 들리는 물소리에 이끌려 동굴에 도착하게 된다.축축한 습기와 어깨를 감싸는 시원한 기운을 느끼며 동굴 내부로 들어가면 채광 후 상태를 그대로 보존한 탓에 이곳저곳에 연옥광맥이 눈에 띈다.세계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곳의 연옥은 옥벽에서 방사되는 강력한 파장은 체내 산소 활성화와 인체 세포조직의 활성화를 촉진한다.또 피를 맑게 하고 체내 유해 축적물을 배출해 이상 세포의 증식을 방지하며 통증 경감 및 스트레스 감소로 머리를 맑게하는 건강 보석이라 할 수 있다.

간혹 머리위로 떨어지는 낙수를 맞으며 동굴 중간에 도착하면 옥정수를 시음할 수 있는 시음대에 펌프가 마련돼있다.벨브를 살짝 누르면 옥의 기운을 담은 세찬 물줄기가 뿜어져나온다.손에 살짝 받아 마셔보면 다른 물과 맛은 다를바가 없지만 옥정수라는 이름탓에 옥의 정기가 온몸에 퍼져나가는 듯한 착각이 일곤한다.입으로 즐기고 몸으로 옥의 기운을 느꼈다면 이번엔 동굴 끝에 연옥을 채광하는 연옥갱을 관람할 차례다.철로를 따라 연옥 채광지점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설치된 이동수단을 보며 감탄을 하다보면 어느새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머리속에서 달아나 버린다.체험갱도 반대편에 마련된 옹기박물관은 각 지방의 특색을 담은 옹기와 용기별 쓰임새가 다른 옹기들이 전시돼있다.이곳은 옹기에 대한 역사와 다양한 정보들을 전시하고 있다.

옥체험 동굴을 뒤로하고 조금은 출출해진 배를 부여잡고 건물을 나서면 고소한 빵내음이 발길을 붙잡는다.자연과 함께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그빵집’은 불과 2~3분 거리에 2곳이 존재한다.좀더 아기자기한 건물에서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옥산가 바로 옆에 있는 곳으로,모던한 인테리어에 탁트인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건너편 주차장을 가로질러 도착할 수 있는 ‘그빵집2’로 가면된다.입구부터 시각과 후각을 사로잡는 다양한 빵들 사이에서 먹고 싶은 것들을 이것저것 고르다보면 어느새 쟁반 한가득 빵이 쌓인다.

춘천시 동면 월곡리, 그빵집
춘천시 동면 월곡리, 그빵집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빵은 수십겹의 패스츄리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아내는 ‘크루아상’으로,다른 음식점들과의 협업을 통해 햄버거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여느 카페 부럽지 않은 공간에서 커피를 시키고 담아온 빵을 한입 베어물면 주린배가 어느새 빵빵하게 채워진다.남긴 빵들은 셀프코너에 비치된 비닐에 모두 담아갈 수 있다.

올여름 뻔한 피서지가 지겹다면 진품 연옥의 신비한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옥체험 동굴과 입까지 만족되는 ‘그빵집’을 찾아 무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옥산가의 옥동굴체험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마감은 오후 5시다.체험비는 대인 5000원,13세 이하 소인 4000원.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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