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경영평가 결과 ‘다’등급
특허출원 수도 전년보다 급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2018년 실적에 대한 춘천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기술지원 실적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7일 국가경제연구원이 춘천시에 제출한 ‘2019년(2018년 실적) 춘천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춘천시 출연기관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성과 평가결과 82.15점을 받아 전년(89.03점) 대비 6.88점 하락해 ‘다’ 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지원실적 가중치 2.00점 중 득점은 0.17점에 그쳐 전문인력 확보와 지속적인 직무역량 강화 활동을 통해 기술개발 및 이전,특허출원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지난해 진흥원의 기술이전은 1건에 그쳤다.특허출원 건수는 3건으로 전년 19건에 턱없이 부족했다.

정책연구 결과 활용 정량지표에서 가중치 3.00점 중 0.90점만 획득,연구한 정책과제가 지자체 정책에 반영되거나 유관기관에 전파되는 영향력도 미미했다.

지난해 진흥원의 정책반영 연구건수는 12건으로 전년(20건) 대비 8건(40.0%) 줄어 정책연구 실적 증대와 확산 관리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진흥원의 기업 유치 실적 역시 2016년 8건,2017년 7건,지난해 7건으로 정체된 상황이다.입주기업 대상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지난해기준 평점 86.10점을 기록,전년(87.17점) 대비 1.07점 감소했다.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보고서는 “진흥원이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 등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예산 확보 및 기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특허출원은 우리 기관이 아닌 개별 기업의 성과로 봐야 한다”며 “최근 R&D 관련 정부 예산 지원이 기초연구가 아닌 제품 상용화에 치우쳐 특허출원보다는 상품개발을 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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