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직 ‘인문적 인간’


문학평론가 고영직의 ‘인문적 인간’은 시와 예술의 힘에 관한 글을 모은 산문집이다.시의 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상상력의 힘”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인문학 교육부터 예술운동까지의 느슨한 연대를 통해 세상이 나아지기를 희망한다.천상병의 시와 재일 조선인 서경식의 글을 발판 삼아 구체적 삶과 유리된 오늘날 시 문학 상황을 비판하기도 한다.또 인간이 노동력으로 평가되는 한국 사회의 실존적 불안과 우울을 없앨 해결책으로 덴마크의 도시 ‘크리스티아나’와 같은 공동체 형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작가는 문학 웹진 ‘비유’ 편집위원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로는 ‘천상병 평론’,‘행복한 인문학’,‘자치와 노년 예술 수업’ 등이 있다.도서출판 삶창.1만6000원.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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