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분석 결과 사업성 있어
고속버스 터미널 이전 가시화
시외버스 현 터미널 매각 난항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단계동에 위치한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의 역세권내 이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의 남원주 역세권 개발 지구 이전은 시 2020 및 2030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돼 있으며 이에 맞춰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에 복합터미널 조성이 계획됐다.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이 위치해 발생하고 있는 단계동 교통혼잡 해소와 고속·시외버스 터미널,남원주역,남원주IC 등의 집적화로 효율을 극대화한 새로운 환승시스템 구축이 목표다.시가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도 터미널이 역세권으로 이전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고속버스 터미널의 역세권내 이전은 긍정적인 상황이다.현재 고속버스 터미널도 가건물 형태로 건축,타 지역으로의 이전이 용이해 남원주 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과 동시에 이전이 검토돼 왔다.반면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은 불투명한 상태다.현 단계동 터미널 건물이 대규모로 매각 및 임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이전할 경우 시외버스 터미널 이용객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는 일대 상인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돼 시가 보다 적극적인 이전 협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하지만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된 만큼 운영 업체들과 신중한 협의를 통해 이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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