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선 다변화 의지 강조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뒤 마무리 발언에서 “일본이 3개 품목을 개별 허가품목으로 바꿨을 때부터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단기 대책부터 장기 대책까지 준비하고 발표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날 오전 일본 측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 한 달여 만에 해당 품목의 수출 신청 1건을 처음으로 허가한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그동안 강경 일변도의 대일 발언을 한단계 낮추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한일 무역분쟁과 관련 “정부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며 “그렇더라도 과도하게 한 나라에 의존한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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