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비행장 CIQ 미비·노후화 위험
도, 시설 확충작업 후 수년 내 활용

강원도가 플라이강원의 운항상 안정 및 승객편의성 확보를 위해 김포와 청주공항을 예비공항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당초 1안으로 추진했던 강릉비행장은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부문 시설 미비와 공군 시설 등으로 국방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불발,장기적 계획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양양공항에서 도와 CIQ기관,플라이강원과 강릉비행장을 양양공항의 예비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도는 강풍이 불 경우 양양공항은 남북방향으로 불게 돼 일부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양양공항과 인접한 강릉 비행장을 예비공항으로 활용하는 안을 모색했다.강릉비행장은 이·착륙시 바람이 불 경우,동서 방향으로 불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진단됐다.그러나 강릉공항은 시설 미비와 노후화 등으로 현 상태에서 예비공항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김포와 청주공항을 예비공항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도는 플라이강원 취항 이후 모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관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강릉비행장의 시설 확충 작업을 진행하고 향후 수년 내 강릉비행장을 양양공항의 예비공항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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