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 주도 본공사 진행 본격화
도의회 공증요청, 도 수용안해

속보=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이 배임문제 해소 등으로 다시 정상화 수순(본지 8월3일자 1면)을 밟게 된 가운데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추가 투자금이 9일 멀린사에 지급될 예정이다.

8일 중도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일 한국투자증권에 투자금 인출요청서를 보내 각 점검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인출 허가를 받아 한투로부터 600억원을 송금받았다.중도개발공사는 총괄개발협약(MDA)에 따라 9일 추가 투자금 600억원을 지급한다.

600억원 지급이 완료되면 지난 해 12월 200억원 지급을 포함해 MDA에 따른 중도개발공사 몫 800억원 전액 지급이 완료,멀린 주도의 본공사 진행과 책임준공이 본격화된다.

추가 투자금 600억원에 대한 멀린사 지급을 앞두고 도의회 지휘부에서 “공증을 해 재무건전성 등을 확보해야한다”는 의견을 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도와 중도개발공사는 이를 수용하지않기로 했다.

도는 멀린 측이 2600억원 투자계획 불이행 시 계약 해지와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멀린의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도록 한 테마파크 개발 및 건설투자 이행 확인서(확약서)를 존 야콥슨(John Jakobsen) 레고랜드 총괄사장 친필서명으로 재확약,별도의 공증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중도개발공사 관계자는 “9일 멀린측에 600억원 추가 투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본공사 착공 준비를 비롯한 제반 작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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