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 최기영·여성 이정옥·주미대사 이수혁·민주평통 부의장 정세현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당초 예상대로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민정수석을 재기용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등을 통해 검경 수사권 조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집권 후반기 공직기강 등을 확고히 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 개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부 장관에 김현수 현 농림부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또 방송통신위원장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 공정거래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발탁됐다.
이날 인사에서 보훈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장, 주미 대사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국립 외교원장에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는 법학자로서 학문적 역량과 원활한 소통능력, 그리고 민정수석으로서 업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창성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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