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권 대표 가족축제 발돋움
외지 가족단위 방문 48% 증가
작품 호평·전문극장 확보 과제

▲ 제6회 명주인형극제가 지난 7~11일 진행된 가운데 강릉 대도호부관아에서 5개 극단의 공연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야외 갈라쇼’가 펼쳐졌다.
▲ 제6회 명주인형극제가 지난 7~11일 진행된 가운데 강릉 대도호부관아에서 5개 극단의 공연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야외 갈라쇼’가 펼쳐졌다.

‘강릉 명주인형극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황을 더해가며 영동권 가족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6회째를 맞아 지난 7~11일까지 강릉 명주예술마당 일원에서 열린 올해 명주인형극제는 어린이 중심의 가족단위 관람객 발길이 연일 쇄도했다.

명주인형극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돈설)에 따르면 닷새동안 인형극제 공식 입장객이 1만 2352명으로 하루 평균 2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피서철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려들고,여름방학을 맞아 삼척,동해 등 인접지역 어린이들의 발길도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막작 ‘오늘,오늘이의 노래‘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극단들이 선보인 총 22편의 작품은 연일 관람객들의 박수갈채 속에 진행됐다.또 어린이 플리마켓과 손뜨개 전시,인형과 직접 소통하는 체험부스 등도 어린이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특히 올해는 성인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을 갖춘 작품들도 많아 호평을 받았다.다만 밀려드는 관람객을 위한 주차공간 확보와 전문 인형극장이 개설돼야 한다는 지적은 향후 개선과제로 떠올랐다.

최돈설 문화원장은 “올해 인형극제는 KTX연계상품 운영 등으로 외부 가족단위 방문객이 전년대비 48%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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