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대형 텐트 설치 호평

▲ 피서객들이 동강뗏목축제장에서 물총싸움을 즐기고 있다.
▲ 피서객들이 동강뗏목축제장에서 물총싸움을 즐기고 있다.

영월군의 2019 동강뗏목축제가 폭염과 동강 상류 폭우에 따른 강 수위 상승 등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예년의 7월 말 8월 초 개최 시기와 달리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정도 늦춰 영월읍 동강둔치 일원에서 사흘간 진행된 올해 축제에서는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전날 동강 상류의 평창과 정선지역에 내린 폭우로 동강 수위가 1m 50㎝ 정도 상승해 맨손송어잡기와 다슬기 체험 등을 위한 시설물이 침수됐다.

특히 삼척시 하장면 광동댐이 방류한 초당 최대 80여t의 물이 정선을 거쳐 영월로 유입돼 수위 상승을 부추겼다.때문에 물 위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다슬기잡기와 래프팅 등 일부 체험 행사가 차질을 빚었으며 미디어아트인 워터스크린은 아예 취소되고 맨송송어잡기 행사는 동강둔치에 인공풀을 조성해 진행됐다.

그러나 폭염과 폭우에 대비해 개막식과 각종 공연이 열리는 메인 무대에 라운드 트러스 구조물을 설치하는 한편 관람객을 위한 대형 TFS 텐트를 설치해 호평을 받았다.또 물놀이시설인 동강워터파크 주변에 푸드트럭 등의 먹거리촌을 새로 배치했다.축제 기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15만여명에 달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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