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계곡·실내물놀이 시설 인기
주말휴일 고속도로 한때 정체현상

피서 절정을 맞은 8월 두번 째 주말 강원도내 동해안과 계곡 등 행락지마다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강릉지역 해변 인근 솔밭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찾아 돗자리를 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고 유명 음식점 등에는 수십m씩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특히 안목커피거리는 밀려드는 차량 때문에 입구부터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속초지역 곳곳에도 피서 인파가 몰렸다.속초해수욕장은 파도가 높게 일면서 입욕이 전면 금지돼 피서객들은 백사장에서 공놀이를 하거나 산책로를 거니며 아쉬움을 달랬다.

일부 피서객들은 더위를 피해 한화워터피아와 속초시립박물관 등 실내시설을 찾아 휴일을 즐겼다.한화워터피아에는 지난 10일 4000여명이 몰렸으며 시립박물관에도 1000여명이 방문했다.서퍼들의 성지인 양양 죽도해변과 기사문 해변 등에는 많은 서퍼들이 몰려 높은 파도를 반기며 서핑을 즐겼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10~11일 동해안 해수욕장을 방문한 인파는 모두 137만4648명으로 집계됐다.도내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정체현상이 빚어졌다.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시속 20~30㎞를 보이는 구간이 많았고 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은 전 구간 지·정체현상이 이어졌다.11일에는 강릉에서 서울까지 5시간10분이 소요되기도 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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