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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상의 ‘소확행’ 강릉교육문화관

데스크 2019년 08월 12일 월요일
현재 강릉에 있는 여러 도서관 가운데 특히 1990년에 개관한 강원도교육청 소속기관인 강릉교육문화관을 소개하려 한다.이용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이 도서관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보관된 자료콘텐츠는 기꺼이 누구나 찾아오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다.내게는 1층 종합자료실에 비치된 각종 분야의 수많은 장서들이 이 곳을 자주 찾게 만드는 중요한 동기 가운데 하나다.

대중음악 분야에 관심이 많기에 해당 코너에 비치된 책들을 자주 대출해 읽는다.누구나 각자 관심대상의 책들을 해당 코너에서 부족함 없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모든 분야에서 그렇듯 도서관 역시 이용자들의 요구에 걸맞은 참신한 변화가 없다면 이용자들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 수 있다.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개관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강릉교육문화관의 그간 행보는 아주 만족스럽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활동강좌와 독서교실,마임공연,가족영화 상영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풍성한 문화행사가 꾸준히 기획된다.어린이 관련 행사도 잦아 어릴 때부터 도서관이 제공하는 양질의 문화혜택을 경험하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을 듯 싶다.그림 전시회도 종종 열리고 보드게임실도 있고 인문학과 어학관련 강좌도 만날 수 있다.매주 일요일에는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커피 한잔의 여유도 누릴 수 있고 다양한 영상자료들은 누군가에게 잔잔한 일상의 ‘소확행’이 되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각설하고 호서장서각은 강릉출신의 뛰어난 학자이자 문인이기도 했던 허균이 세웠다는 국내 최초의 공공성을 지닌 사설도서관이라고 한다.수백년 전에 이미 강릉지역에 도서관이라는 앞선 개념의 공간을 만들면서 허균이 의도했던 설립취지는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강릉교육문화관이 목표로 둔 운영방침과도 적잖은 부분이 분명 닿아 있을 것이라 믿는다.호서장서각으로부터 시작된 강릉지역의 도서관 역사는 현재 강릉교육문화관을 통해 아주 큰 궤적을 남기는 중이다.청출어람이라는 사자성어가 이렇게 적확한 사례가 또 있을는지…

김동욱·강릉시 포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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