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부산림청 공동산림사업 협약
남쪽능선 루트 개설, 관광활기 기대

▲ 동해시 무릉계곡 베틀바위 일원.
▲ 동해시 무릉계곡 베틀바위 일원.

국민관광지 동해시 무릉계곡의 숨은 비경인 ‘베틀바위’ 일원을 탐방할 수 있는 길이 새롭게 열린다.동해시와 동부산림청은 총사업비 7억5000만원을 투입,베틀바위∼박달령까지 5.34㎞ 구간 등산로 환경정비 및 공동산림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이달 중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탐방로를 개방할 계획이다.베틀바위 일원∼박달령 구간은 무릉계곡 내에서도 손꼽히는 바위 절경을 자랑하는 곳 이지만,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인해 그동안 일반 등산객 접근이 어려웠던 곳이다.

새로운 탐방로는 무릉계곡 매표소 입구∼베틀바위∼두타산성∼수도골∼박달령을 잇는 무릉계곡 남쪽 능선 루트로 개설될 예정이다.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베틀바위 일원에 새 탐방로가 열리면 무릉계곡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선 동해시 관광과장은 “이번 산림사업을 통해 무분별하게 형성된 무릉계곡 내 숲길을 체계적으로 정비,조난사고가 빈발하는 곳에 대해 안전대책을 강구하고,산림 생태·식생을 보호하면서 다양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자원 활용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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