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강릉 경포권 해수욕장 집계
폐기물 549t 전년비 7.4% 증가
피서객 487만명 기록,16% 줄어

올해 강릉 경포권 해수욕장의 피서객은 줄었지만 폐기물(쓰레기) 배출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 해수욕장 개장 후 지난 9일까지 경포권 해수욕장(사근진∼안목)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는 549t(하루평균 14.8t)에 달한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11t(하루 13.8t) 보다 7.4% 증가했다.

경포권 해수욕장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지난 2017년 동기 462t에 이어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기간 음식물 쓰레기도 올해 249t(하루평균 8t)이 배출돼 지난해 203t(하루 6.5t)에 비해 22.6% 늘었다.음식물 쓰레기는 지난 2017년 같은 기간 279t에 달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203t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쓰레기 발생량은 이 처럼 증가했으나 올해 경포권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오히려 감소했다.

강릉시 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경포해수욕장 피서객은 48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0만명에 비해 16%가 줄었다.강릉시 해수욕장 19곳의 전체 피서객도 올해 559만명으로 지난해 631만명 보다 11%가 빠졌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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