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29필지 전국 9% 수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내 일본인재산에 대한 국유화 조치에 나선 결과 모두 50억원 상당의 일본인 재산이 국유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조달청에 따르면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지난달까지 도내 일본인 귀속재산중 129필지에 이르는 토지가 국유화됐다.귀속재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에 거주했던 일본인 소유재산으로 국가에 귀속돼야할 재산을 말한다.2012년 조사 시작 이후 지난달까지 도내에서 국유화 절차를 마친 귀속재산의 면적은 22만4746㎡로 토지가액 50억8729만원에 달한다.

전국에서는 귀속재산 조사대상 4만1001필지 중 2만7362필지(66.73%)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으며 3625필지에 대한 국유화가 이뤄졌다.면적은 246만㎡,액수는 893억원 상당이다.환수된 강원지역 귀속재산은 면적 기준 전국 대비 9.14% 수준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강원지역에 대한 일제의 수탈은 탄광을 중심으로 이뤄졌고,일본인들이 세운 탄광법인은 광복 직후 바로 국가로 환수돼 현재까지 일본인 명의로 남아있는 도내 토지는 많지 않다. 권소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