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병무청(청장 정영창)이 실시하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통해 고향 평창의 농기계전문업체에 취직한 민시홍씨가 직장에서 환하게 웃고있다.강원병무청 제공
▲ 강원병무청(청장 정영창)이 실시하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통해 고향 평창의 농기계전문업체에 취직한 민시홍씨가 직장에서 환하게 웃고있다.강원병무청 제공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취업까지 두 마리 토끼 한번에 잡았죠.”

평창에서 농기계 전문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민시홍(22)씨는 병무청이 실시하고 있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의 수혜자다.민씨는 현재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한 때 진로선택을 놓고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다.민씨는 고등학교 재학 중 11개월 동안 강원인력개발원에서 컴퓨터 응용설계제작 일반계고 특화과정 훈련을 수료하고 군대에 빨리 가기 위해 병무청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알게 돼 용접기계공작 취업맞춤특기병으로 복무하게됐다.복무하면서 기술을 익히고,인력개발원에서 배운 기술까지 더해져 군에서 필요한 간단한 물건들은 문제없이 만들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된 민씨는 전역 직후 국제농기계에 취업하는데 성공했다.민씨는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을 만들었다”며 “군 입대를 앞둔 주변 사람들에게 취업맞춤특기병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창 강원병무청장은 “설명회 등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에게 군 복무와 취업 선택에 도움이 되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취업맞춤특기병은 병역의무자가 군대에 입영하기 전에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해당 기술훈련과 연관된 분야의 기술병으로 입영,군 복무함으로써 전역 후 취업 등 안정적으로 사회 진출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입영 후 취업까지 성공한 사람은 현재까지 전국 803명,도내에서는 24명이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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