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경기 출전 8골 1도움 기록
19R MVP 등 활약 두드러져


K리그가 서서히 후반부를 향해가면서 선수 개인 타이틀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FC의 신예 김지현(23·사진)이 ‘영플레이어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영플레이어상은 한 시즌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K리그 데뷔 3년 이내,만 23세 이하의 신예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기자단과 감독,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또 이 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즌의 반경기 이상을 출전해야 하고 과거 영플레이어상 수상이력 없어야 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연령과 데뷔연도 조건을 충족하고 올 시즌 1경기 이상을 출전한 선수는 67명이다.이들 중 25라운드 기준 50% 이상인 13경기 넘게 출전한 선수는 22명이다.

22명의 후보군 중 영플레이어상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는 강원의 공격수 김지현이 꼽힌다.김지현은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공격포인트 9개를 올리며 최상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현재 후보군 중에 올시즌 3골이상을 터트린 선수는 김지현뿐이다.게다가 김지현은 후보선수중 유일하게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19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또 베스트 11 선정 횟수도 2회(3·19라운드)로 송범근(전북·3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자로는 대구FC 정승원(20경기·2골),울산 이동경(17경기·2골·2도움),포항 이수빈(19경기·1골·1도움),전북 송범근(25경기·25실점·무실점 8회) 등이 꼽힌다.하지만 골키퍼인 송범근을 제외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김지현이 독보적인 공격포인트을 기록하고 있고 시즌 종료까지 13경기가 남은 만큼 큰 반전이 없다면 김지현의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한편 22명의 후보군에 강원FC의 미드필더 이현식과 강지훈도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경쟁에 뛰어들었다.이현식은 이번시즌 20경기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했고 강지훈은 19경기 출전,1득점을 기록 중이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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