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강릉·횡성 등 캠페인
일 정부 사과·경제보복 철회 촉구
도, 오늘 강원대서 광복절 행사

▲ 14일 춘천시 퇴계사거리에서 석사동 자생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일본 경제보복 규탄과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방병호
▲ 14일 춘천시 퇴계사거리에서 석사동 자생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일본 경제보복 규탄과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방병호

제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강원도내 곳곳에서 울려퍼졌다.춘천 석사동자생단체협의회 회원 100여명은 석사동 일대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일본 정부의 행태를 규탄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했다.원주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과 원주시민연대는 시청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아베 규탄 시민문화제를 개최했다.

강릉에서도 경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4주년을 맞아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 경포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에서 열렸다.행사장에는 ‘할머님이 들려주는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와 함께 강릉 운양초 6학년 학생들이 쓴 편지 전시회가 열렸다.속초에서도 청초호수공원 분수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횡성에서는 만세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횡성군민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횡성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지역주민들은 아베정권의 사과와 경제보복 철회를 촉구했다.

도내 기초의회와 청소년들도 ‘극일 바람’에 동참했다.화천 사내고 ‘체인지 메이커’ 학생들은 지난달부터 페이스북에 ‘청춘을 그리다’라는 제목의 페이지를 개설해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강제징용에 대한 항의와 함께 보이콧 일본,NO 재팬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기억의 100년·미래로 100년, 3·1운동으로 시작된 광복의 기쁨’을 주제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애국지사 유족,광복회원,보훈단체,도단위 기관 단체장,도의원,청소년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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