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출렁다리 개장 등 성과
현재 168만4400여명 발길
시 “새 관광시책 발굴 총력”

동해안 피서객들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올해 동해시 일원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전년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올해 촛대바위 해상 출렁다리 야간 개장을 비롯해 도심 천곡황금박쥐동굴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시에 따르면 12일 현재 피서객은 모두 168만4400여명으로,지난해 같은 기간 148만3700여명에 비해 13.5%가 증가했다.올해 망상오토캠핑장이 산불피해를 입으면서 앞 바다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전년대비 2만명 이상 감소했음에도 전체적인 피서객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시가 새로운 해안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 관광 홍보책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 추암 촛대바위 일원에 동해안 최초로 해상 출렁다리가 개장한 올 여름 추암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61만9500여명으로,전년 동기(47만7300여명) 대비 무려 14만명(30%) 이상 늘었다.도심권 천연동굴인 천곡 황금박쥐동굴 내부 시설물과 경관조명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결과 젊은층이 즐겨찾는 핫플레이스 포토존으로 급성장하고 있다.황금박쥐동굴은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8월에 가볼 만한 동굴 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현재 국민관광지인 무릉계곡 베틀바위 비경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기 위해 경관교량 및 생태탐방로 신설 등 관련 사업에 착수했고,묵호등대 일원에도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될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조성공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누구나 명품관광지 하면 동해시를 떠올릴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시책 발굴 및 관광자원 개발에 앞장서고,현재 추진중인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은 물론,창조적 특화 관광지 구상 및 완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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