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기 달기로 본 ‘광복절 온도차’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태극기가 가득 내걸렸지만, 다른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태극기를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8.15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태극기가 가득 내걸렸지만, 다른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태극기를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8.15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강원 춘천지역 아파트 단지의 태극기 게양률은 11.4% 그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학원연합회가 이날 자원봉사 학생들과 41개 아파트 단지 3천351가구를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률을 조사한 결과 11.4%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1 운동 100주년 삼일절 당시 게양률 25.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후평동 대우아파트는 55%로 가장 높은 게양률을 보였다. 군인 가족이 사는 사농동 두미르아파트의 게양률은 49%로 조사됐다.

하재풍 춘천시학원연합회 고문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인한 ‘노 재팬’운동에도 불구 가장 낮은 태극기 게양률을 보였다”며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로 인해 게양률이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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